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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지하철, 불꺼진 신호등...전국 정전된 에콰도르

입력 2024-06-21 09:42 수정 2024-06-21 09:43

전력 생산의 78% 수력 발전에 의존...수위 낮아지며 정전 잦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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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생산의 78% 수력 발전에 의존...수위 낮아지며 정전 잦아져


신호등에 불이 꺼졌습니다.


교차로에서 얽히고설킨 차들이 엉금엉금 지나가고, 교통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통제합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 에콰도르 전국에서 전기가 나갔습니다.

인터넷이 끊기고 지하철이 멈춰서는 등 1800만 전체 인구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하철 승객]
"운임을 돌려주세요! 돈을 돌려주세요. 상환해 주지 않으면 집에 갈 수가 없습니다."

약 3시간여만에 전력 공급의 95%가 복구됐지만 일부 지역은 자정까지 거의 9시간동안 암흑 속에 있어야 했습니다.

로베르토 루쿠에 에너지부 장관은 "송전선에 문제가 생겨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낙후된 전력 시스템과 에너지 위기가 낳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전력 생산의 78%를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기후 변화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난 봄부터 부분적인 정전을 겪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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