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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러 협정에 "엄중한 우려…면밀히 분석해 단호히 대응"

입력 2024-06-20 17:50 수정 2024-06-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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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JTBC〉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JTBC〉

외교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기술 협력 등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하는 군사기술협력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기 체결된 러북 간의 조약의 구체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이후에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북 결과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평가에 따라 동맹과 우방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여 엄중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가 러시아 당국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러시아로 고위급 파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러 양국 간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고위급 교류 계획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계획이 생기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북핵수석 대표 협의 등 한미일 우방국 차원에서 이뤄지는 협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동맹국 및 우방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조치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19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협정을 맺었습니다. 또 '군사기술 협력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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