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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강민구 '민주당 아버지' 발언에 "이재명 수령님인가"

입력 2024-06-20 16:50 수정 2024-06-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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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편에 앉은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유상범 비대위원이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편에 앉은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유상범 비대위원이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강민구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북한과 같은 발언이라며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전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하며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90도 폴더 인사에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 집안의 큰 어른이라고 칭송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졌다"며 "'명심이 민심' 이라며 충성 경쟁하는 모습은 그나마 귀여워 보인다"고 조롱했습니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여러분의 선배를 욕보이는 망언"이라며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현재의 민주당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반문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는 역대급 아부를 능가하는 낯 뜨거운 아부"라고 비꼬며 과거 이승만 대통령에게 아부하던 관료의 일화를 인용했습니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버지 이재명, 친애하는 어버이 이재명, 위대하신 이재명 동지, 위대하신 영도자 이재명 동지, 위대하신 영도자 이재명 장군님, 위대하신 이재명 수령님"이라고 적어 북한식 표현으로 풍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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