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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교수·전공의 참여 '특위' 구성…22일 무기한 휴진 논의

입력 2024-06-20 16:48 수정 2024-06-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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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연석회의 결과, 공정위 조사, 특위 구성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연석회의 결과, 공정위 조사, 특위 구성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교수와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범 의료계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오늘(20일)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의협 산하에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출범한다"며 "의대 교수·전공의·시도의사회 대표 총 3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장에는 김창수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과 전공의 대표가 참여합니다. 전공의 대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위원으로는 의대교수와 전공의 위원은 각각 3인이 참여하며, 시도의사회 2인, 의대생 대표 1인과 의협 2인이 참여합니다.

총 14명으로 구성되는 특위에서는 모든 의견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특위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첫 회의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첫 회의에서는 전국 대학병원 등의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첫 회의에서는 임현택 회장이 지난 18일 집회에서 언급한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입니다.

앞서 의료계 내부에서는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발언에 대해 "처음 듣는다",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와 불협화음이 일기도 했습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앞으로는 특위에서 정부와의 협상 또는 투쟁 방향을 모두 결정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원치 않는 투쟁은 단 하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정부에 ▲과학적인 추계기구를 통한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논의사항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의료계와 논의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 명령 및 처분 취소, 사법처리 위협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요구사항을 거부할 것인지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며 "정부의 답변이 없으면 22일 회의에서 전국 의사 휴진계획 등 지금의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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