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아버지 이재명' 구설에…강민구 "영남 남인의 예법"

입력 2024-06-20 11:37 수정 2024-06-20 1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새로 지명된 강민구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새로 지명된 강민구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강민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논란을 언급하며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어제(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최고위에서 한 발언이, 전국 뉴스로 떠들썩하다. 국민의힘마저 가세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지명해 최고위원에 오른 강 최고위원은 어제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집안의 어른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며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와 악수하며 이 대표에게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명사부일체'에 '명비어천가'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되어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강 위원의 발언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