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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해외도피' 막 내린 아동성범죄자...현지 언론, 머그샷 공개

입력 2024-06-20 09:12 수정 2024-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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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서 검거된 아동 성범죄 혐의자. [출처 Extra.ec]

에콰도르에서 검거된 아동 성범죄 혐의자. [출처 Extra.ec]

국내에서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저지른 후 약 20년 넘게 해외 도피중이던 한국인 남성이 에콰도르에서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에콰도르 경찰은 전날 에콰도르 과야스주 한 쇼핑몰에서 한국인 남성 51세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국에서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 제작·유통·판매 및 성매매 위반 등의 혐의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해 체포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국내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 법률위반 등 5개 혐의가 적용돼 수사를 받던 중이었지만, A씨의 소재를 알 수 없게 되면서 기소 중지된 상태였습니다.
 에콰도르에서 검거된 아동 성범죄 혐의자. [출처 Extra.ec]

에콰도르에서 검거된 아동 성범죄 혐의자. [출처 Extra.ec]


현지 매체가 공개한 A씨의머그샷에는 목덜미에 문신이 눈에 띕니다.

매체는 A씨의 입국 기록에 정확한 입국 날짜가 찍혀있지 않다며 2006년 에콰도르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남성은 에콰도르에 2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기 제품 수출·수입이나 유지 보수·기술 지원 등의 일을 하며 과야킬에서 상인으로 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A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고, 에콰도르 당국은 A씨의 신병을 한국으로 넘길 예정입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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