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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한쪽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동맹 수준' 관계 강조

입력 2024-06-19 19:04 수정 2024-06-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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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EPA/연합뉴스〉

북한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EPA/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한쪽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서명한 협정에는 북한과 러시아가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오늘 서명한 문서에 따라 북한과 군사 기술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서방국가의 제재와 상관없이 북·러 군사 협력을 진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협정은 새로운 다극화 세계의 구축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 협정은 평화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정치, 군사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새로운 높은 수준'의 동맹 관계로 올라섰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18~19일 이틀간 방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국빈 방문한 것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 끝에 준동맹 수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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