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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화영·김성태 국회서 대질"…민주, 검사 탄핵 청문회 추진

입력 2024-06-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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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일종의 청문회까지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속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 쌍방울 김성태 회장 같은 핵심 인물을 국회로 불러 대질시키며 직접 추궁하겠다는 겁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현직 검사 4명에 대해 조만간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회유 의혹이 불거진 박상용 검사를 비롯해 김영철·강백신·엄희준 검사가 대상입니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탄핵 검사나 이화영 전 부지사, 쌍방울 김성태 회장 같은 핵심 인물들을 국회로 불러 대질시키거나 수원구치소 관계자 증인 채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하기 전에 의결을 통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조사를 벌일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안동완 검사 등 탄핵 때는 여당이 법사위 회부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신속한 탄핵을 위해 이를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할 정도로 검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낸 만큼 민주당이 국회에서 이 대표 관련 의혹 검증에 직접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당은 법사위를 이재명 대표 방탄용으로 쓰려 한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과 검찰 협박을 위해 대북송금 수사 검사의 탄핵을 추진합니다. 사실상 검사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TF 관계자는 "재판을 국회로 끌고 온다는 비난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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