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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여당 협상안은 협잡…윤 대통령 1년간 거부권 안 쓰면 고려"

입력 2024-06-19 16:02 수정 2024-06-19 16:03

박찬대 "법사위·운영위 1년씩 맡자? 황당"
"1년 간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제한해야"
"최소한의 신뢰 필요. 국민의힘, 국회 운영에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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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법사위·운영위 1년씩 맡자? 황당"
"1년 간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제한해야"
"최소한의 신뢰 필요. 국민의힘, 국회 운영에 협조해야"

국회법 준수 요구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2024.6.19

국회법 준수 요구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2024.6.19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19일) 22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자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안에 "황당하다""협상안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협잡하자고 하면 되겠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충분한 신뢰"라며 다시 세 가지 원 구성 협상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은 향후 1년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시 공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무언가를 제안하고 그것을 검토하려면 최소한의 신뢰가 필요하다. 대통령께서 총선 민심을 수용해서 국정 기조를 싹 바꾸고 국민의힘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 보여야 신뢰가 싹트고 대화도 가능하지 않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 운영에 협조해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거부권 행사를 비롯한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부 침해에 대해 국민의힘도 입법부 일원으로서 적극 항의하고 맞서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 구성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종료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지만 원활한 국회 운영을 바라는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국회 정상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터무니 없는 권한쟁의 심판을 즉각 취소하고 국회부의장 후보도 즉각 선출에 나서라"며 "그래야 신뢰를 쌓는데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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