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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회파행 주도한 국힘, 일 안 했으니 6월 세비 반납하라"

입력 2024-06-19 11:37 수정 2024-06-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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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등에 반발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민주당은 "정치를 사법 판단의 영역으로만 끌어들이려고 하는 정치 실종의 무책임한 여당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분명해진 게 하나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심지어 지난 5일 진행된 원구성이 반헌법적 독재행위라고까지 했다. 헛웃음이 난다"며 "원구성을 거부하면서 불법 무노동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헌법과 법률도 마음대로 해석하기로 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도 국민의힘이 똑같이 원구성을 두고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가 각하 결정된 바 있다"며 "국민의힘에 검사 출신 의원도 많은데 청구에 반대하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지금도 원구성과 상관없는 국회 부의장 선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입법권 없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진짜 상임위를 거부하고 있고 이제는 국회 밖을 전전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하는 걸 보면 국회에 돌아올 생각이 있기나 한 건지 의문이다.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즉시 국회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바란다"며 "집권 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며 장외에서 전전하는 것은 국민께서 보기에 참 한심한 노릇"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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