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의료계 집단 휴진일인 오늘(18일) 오후 대전의 한 의원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집단행동에 참여한 의원은 전체의 1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휴진이 확인된 의료기관 수는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전체 3만6059곳 가운데 14.9%인 5379곳입니다.
이는 2020년 8월 14일 당시 의협 집단 휴진율인 32.6%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의료기관 최종 휴진율은 각 지자체 현장 점검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시·도별 의료기관 휴진율은 대전이 22.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세종 19%, 강원 18.8%, 경기 17.3%, 서울 16.6%, 전북 15.2% 등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휴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6.4%였고, 울산 8.3%, 광주 8.4%, 경남 8.5% 등이었습니다.
그밖에 인천 14.5%, 경북 14.2%, 대구 13.8%, 제주 13.4%, 충북 12.1%, 부산 11.9%, 충남 11.7% 등이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현장 채증을 거쳐 집단행동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