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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박수칠 만도…중국 '하늘이 왜 이래'

입력 2024-06-17 17:38 수정 2024-06-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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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중국 중부 지역 허난성에 비가 내렸습니다.

50여 일 만에 시원하게 내린 비에 주민들은 "드디어 비가 온다"며 환호했습니다.

하늘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바닥에 입을 맞춥니다.

[허난성 농민]
허난성에 비가 내립니다. 바깥에서 일하는 농민들 이제 걱정 안 해도 돼요. 비가 충분히, 이렇게 많이 내리니까요.

중국의 주요 곡물 생산지인 이곳은 최근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한 달 넘게 비가 오지 않고, 일주일 넘게 37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됐습니다.

아무리 물을 끌어다 대도 논밭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큰 비로 한 숨 돌렸지만, 하루 만에 비가 그치고 오늘(17일)부터 다시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허난성 농민]
비가 내렸는데요, 충분한지 보여드릴게요. 땅이 말라 있어요.

인근 허베이성과 베이징도 낮 최고 기온이 37~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중국 남부 일부 지역엔 오는 19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중국기상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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