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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휴진은 억지, 명분·정당성 없어…철회해야"

입력 2024-06-14 11:23 수정 2024-06-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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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의사 집단휴진은 어떤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중증·응급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치료 적기를 놓치게 하는 집단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4일) 성명을 내고 "국민 85.6%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라는데 이미 확정된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며 집단 휴진에 나서는 것은 억지 중의 억지"라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의사 집단휴진으로 병원에서는 각 진료과마다 무더기 진료 변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환자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는 의사 집단휴진에 반대한다. 병원 노동자들은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진료 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병원은 존폐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며 "정부는 의정 갈등으로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전공의 수련병원의 진료를 정상화하고, 필수·중증·응급의료를 살리기 위해 확고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환자와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의정 갈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6월 내에 진료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어떤 불이익도 없게 하는 행정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6월 말까지 의사단체를 포함해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논의 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정상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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