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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생일 축하 받으며…의회 폭동 3년만에 '화려한 컴백'

입력 2024-06-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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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의사당을 찾았습니다. 의회 폭동 사태 이후 3년여 만입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생일 케이크까지 준비하며 트럼프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의회에 불을 질렀던 사람이 의회에 나타났다며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과 조찬 모임을 했습니다.

의원들은 생일케이크도 준비했습니다.

생일을 하루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먼저 대접하며 축가도 불러줬습니다.

조찬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도 워싱턴 DC 의사당을 찾았습니다.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약 3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겁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쇠퇴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웃고 있는 국가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웃고 있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지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스티브 스컬리스/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선 시켜 그와 함께 미국이 당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강하게 단결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측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3년 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불을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유죄 평결에도 트럼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20%가량은 제3 후보를 선택하거나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출처 엑스 'TrumpWar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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