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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방망이로 경찰까지 위협…난동 20대 남성, 테이저건으로 제압

입력 2024-06-13 15:13 수정 2024-06-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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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이웃 주민들과 경찰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지난 4월 13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웬 남자가 야구 방망이로 복도를 때려 부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남성은 출동한 경찰이 올라오길 기다린 듯,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경고에도 방망이를 내려놓지 않았고, 테이저 건을 맞고서야 난동을 멈췄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반성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주민이 한 발 뒤로 크게 물러섭니다.

열린 문 사이, 한 남성이 야구 방망이를 휘두를 듯 서 있습니다.

주민은 얼른 문 닫힘 버튼을 누릅니다.

지난 4월 13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망이 난동'이 벌어졌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김은진/ 대구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경위]
"시비를 거는 거죠. '빨리 올라와라, 덤벼라' 이런 식으로…"

심상치 않은 남성의 모습에 방검복과 방검장갑을 착용하고 올라갔습니다.

남성은 방망이를 치켜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은진/ 대구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경위]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도 흠칫 하게 되더라고요"

방망이를 내려놓으라는 말은 안 듣습니다.

남성은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혀 갔습니다.

술에 취한 남성, 방망이로 복도도 다 때려부쉈습니다.

[김은진/ 대구성서경찰서 성당파출소 경위]
"난장판 되어 있잖아요. 초인종 벨하고 엘리베이터 버튼하고 다 부숴놨더라고요. 저희가 내려가려고 하는데, 한층 내려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거든요."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했습니다.

[서윤재/ 대구성서경찰서 형사과장]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반성은 한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화면제공: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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