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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대표는 '당심 80%·민심 20%'로 선출

입력 2024-06-13 11:40 수정 2024-06-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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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다음 달 있을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전당대회 룰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때 적용된 '당원 투표 100% 규정'을 1년여 만에 고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8대 2로 결정하게 된 데에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며 결과적으로는 제도의 안정성을 고려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지난 전당대회 땐 당원 투표만 반영했는데, 갑자기 민심 비중을 크게 반영하는 건 제도의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는 겁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다른 한편에선 선거 패배 뒤 당 개혁의 첫 번째 과제인데 당원 비율을 많이 반영하는 걸 마치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다"며 "물론 민심을 더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변경된 전당대회 룰을 반영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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