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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틀랜타 또 총격 5명 사상…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해야" 뒷북

입력 2024-06-12 21:08 수정 2024-06-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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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 15분쯤 미국 애틀랜타 도심의 한 유명 푸드코트에서 총격이 발생해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은 30여 분 동안 이어졌고 25발의 총성이 났습니다.

[릴리아나 실바 / 목격자]
"갑자기 사람들이 사방에서 쏟아져 나왔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누군가 총격이 났다, 총격범이 있다고 비명을 질렀어요."

용의자는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쐈고 이어 다른 사람에게도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격범은 비번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다린 쉬어바움 / 애틀랜타 경찰서장]
"용의자가 총을 가진 채 시민들을 위협했기 때문에 현장에 있던 경찰은 용의자에게 총을 쏴 제압했습니다."

부상자는 40대 남성과 60대, 70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의자는 무장 강도 등의 전과자로 총기 소지가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총격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한인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건 관련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2시간 뒤, 애틀랜타 도심을 오가는 버스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납치된 버스는 경찰의 추격 끝에 인근 도로에서 멈춰 섰습니다.

버스 안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대치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이 남성 역시 중범죄 전과자로 확인됐습니다.

마침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총기 규제를 외쳤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총기범죄를 멈춰야 합니다. 총기 난사를 막아야 합니다! 당장!"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은 총기를 불법 소유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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