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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정에 민심 반영이 국회 역할"…한덕수 "협치 리더십 믿어"

입력 2024-06-12 17:17 수정 2024-06-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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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12일) 국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12일) 국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만나 국회와 정부 간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12일)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한 총리에게 "국회를 새롭게 만드는 핵심은 국회와 정부의 관계가 바로 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국정 운영에 민심이 잘 반영되도록 국회가 민심 전달의 통로가 되어 달라는 것이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이라며 "국회를 운영하면서 민심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우 의장이 지난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언급하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여야가 협치를 통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정치 환경이라 하더라도 의장의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이 발휘돼 왔고, 앞으로도 의장이 더 중요한 자리에서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정부가 최근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우 의장은 "남북관계 안전핀이 뽑힌 상태이기 때문에 접경지역에서 우발적 상황이 언제라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살얼음판 같은, 노심초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남북 간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관리, 위기관리에 정부에서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남북 관계를 주도해 가더라도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이에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어느 때에도 만나서 대화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그간 여러 여건이 그렇게 되지 못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더 명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부득이 9·19 합의를 정지시켰다"면서 "남북 간 신뢰가 회복되면 원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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