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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한병도 "금품 수수 배우자 처벌 '만사영통 방지법'…김건희 여사 기소 전 통과되면 바로 적용 가능"

입력 2024-06-12 16:38 수정 2024-06-12 17:25

“권익위 결정, 공직자들에게 앞으로 뇌물 받으려면 부인 통하라는 가이드라인 준 것”
“금품 수수 배우자 처벌받는 '만사영통 방지법'...빠른 통과 예상”
“민주당 권리당원 250만명, 주권 강화하는 흐름이 맞다고 봐”
"다만 국회의장 선출에 당원 의견 20% 반영하는 것 등은 논란 있어"
"문재인 전 대통령, 북한 미사일에 늘 대응사격 지시...강력한 국방 기초돼야 한다고 강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기내식 논란, 자료 공개되니 국민의힘 조용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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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결정, 공직자들에게 앞으로 뇌물 받으려면 부인 통하라는 가이드라인 준 것”
“금품 수수 배우자 처벌받는 '만사영통 방지법'...빠른 통과 예상”
“민주당 권리당원 250만명, 주권 강화하는 흐름이 맞다고 봐”
"다만 국회의장 선출에 당원 의견 20% 반영하는 것 등은 논란 있어"
"문재인 전 대통령, 북한 미사일에 늘 대응사격 지시...강력한 국방 기초돼야 한다고 강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기내식 논란, 자료 공개되니 국민의힘 조용해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6월 12일(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 전북 익산을) ,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이렇게 열심히 또 정치 의정활동 하시고 20년 넘게 정치를 하셨는데 한 번도 이슈가 되지 않은 양지에서 일하고 음지를 지향하는 의원님 한 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한병도
네 반갑습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원하는 거 아닌가?

▶정영진
그게 이제 국정원인데 양지에서 일하시는데 한 번도 제가

▶이상민
안기부 출신인 줄 알았어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회 그러면 뭔가 이렇게 조용히 숨어서 일하는 것 같잖아.

▶정영진
네네네.

▶채윤경
제일 시끄럽습니다. 사실 그러니까 중요 직책을 굉장히 많이 맡으셨고

▶정영진
그러셨더라고요.

▶채윤경
아니 그리고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도 하셨어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한병도
이게 황당한 에피소드인데요. 저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해서 첫 번째 최고위원회를 나왔잖아요.
그런데 내가 착각을 했던 게 내가 청와대 정무수석 했으니까 우리 당원들은 나를 다 알겠지? 하고 출마를 하고 지역구를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몰랐어요.
아무도 몰라. 우리 강기정 수석만 기억하고 한병도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정영진
어떻게 이렇게 모를 수가 있어

▶한병도
그러니까요. 외모에 문제가 있는지

▶정영진
이게 보면 국정원 같은 데서 사람 뽑을 때 지나치게 잘생기거나 외모가 너무 튀는 사람 안 뽑는답니다.

▶채윤경
키가 너무 커도 안 뽑고

▶한병도
그게 뭔지 이야기 그러니까 참 허무하게 생겼다는 얘기인가

▶정영진
그래서 굉장히 우리 푸근하게 또 우리 시민들과 함께하는 외모를 가지신 거 아닌가 생각을 좀 해봅니다. 우리 한병동 의원님 무려 3선이시고요. 네 3선입니다. 대단하십니다. 201

▶채윤경
17대 국회의원

▶한병도
2004년에 처음 당선됐습니다.

▶정영진
그렇게 오래 하셨어요.

▶한병도
12년 만에 국회에 돌아왔어요.

▶정영진
그 사이에 주로 계속 정치권에 계셨던 거죠?

▶한병도
그럼요. 저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님 대선 준비를 계속 함께 모시면서 했으니까요.

▶정영진
사실은 실권에 꽤 많이 근접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채윤경
맞습니다.

▶정영진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용조용히 항상 움직이시는 분

▶이상민
비밀 요원도 아니고

▶한병도
앞으로 이제 튀도록 노력을 좀

▶정영진
이제는 좀 하셔야죠. 뭐 하실 거예요? 근데 이제 나중에 혹시 대통령 이런 것도 꿈꾸십니까?

▶한병도
꿈을 꾸고 있지 않고요. 저는 아무튼 제 여건에서 제 장점에 맞춰서 역할을 잘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조정도 하고

▶채윤경
한병도 의원 정도 진짜 괴롭히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욕을 하면 돼요. 그러니까 욕 먹는 거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분. 같은 동료 의원들 중에 한병도 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만큼 모든 사람에게 잘하는 사람인 거예요.

▶한병도
그래서 왜 그러냐 그랬더니 일단 생긴 게 불쌍하게 생겨서 욕하면 처참해질 것 같아서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한병도 의님과 본격적으로 나눌 이야기들이 몇 가지가 좀 있는데 그중에 뭐부터 가는 게 제일 타격감이 좀 있을까요?

▶채윤경
타격감이요? 그래서 가장 최근에 이제 하신 일 그리고 핵심인 일을 한번 여쭤보면 좋을 것 같은데 국민권익위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했잖아요. 그리고 종결한 직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법안을 발의하셨어요.
권익위의 발표 내용은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거 그냥 갖고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처벌 규정이 없으니 이건 판단 대상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서 반기를 들면서 법안을 새로 발의를 하셨죠? 어떤 법안인가요?

▶한병도
이 권익위의 판단은요. 이제 길을 알려주는 겁니다. 앞으로 공직자들 뇌물을 받으려면 부인을

▶정영진
배우자를 통해라

▶한병도
배우자를 통해라.

▶이상민
가이드라인을 준 거군요.

▶한병도
가이드라인을 준 거죠. 아주 황당한 판단인데 관련 규정 이야기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공직자는 처벌을 하게 있는데 배우자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다는 그래서 제가 이제 법안을 만들어서 배우자도 예를 들어서 고위 공직자 배우자에게 뇌물을 준다는 것은 공짜로 줍니까?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습니까. 그 공직자의 직위를 보고 부인에게 접근을 하는 거잖아요.

▶정영진
당연히 그렇죠

▶한병도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이 고위 공직자 처벌받는 것처럼 배우자도 직무 관련성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직무 관련성 관계없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약속하거나 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법안을 냈습니다.

▶채윤경
공직자한테는 그 배우자가 수수했을 경우에도 직무 관련성은 확인을 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그다음에 알고 있었는지 알자마자 신고했는지 이런 것들을 따지게 되는데 배우자는 직무 관련성 없이 그냥 너의 배우자가 공직자면 뭔가 금품을 수수했을 때 바로 처벌이 되는 구조예요?

▶한병도
그렇게 법안을 이번에 이제 했습니다. 그러니까 직무 관련성이라는 게 너무 포괄적이에요.
그래서 어떤 정치권의 힘이나 역학관계에 따라서 판단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영역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명확히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명확히 해야 아예 그 배우자 자체도 금품을 수수하거나 약속하거나 하는 것들을 아예 원천 차단을 할 수 있게끔 그렇게 법안을

▶채윤경
그럼 배우자의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자녀 이렇게는

▶한병도
보통 뇌물을 하는데 자녀나 부모님께 접근하는 경우는 많지가 않죠.
아주 흔하지 않은데 배우자를 통해서 하는 경우들이 종종 많이 있잖아요.

▶정영진
그럼 이제 가족에서 배우자 빼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하라는 가이드라인은 아니에요? 혹시 이 법안이

▶한병도
부인에게까지 배우자에게까지 그게 적용이 되면 이 엄격한 어떤 기준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부패에 대한 어떤 이런 생각 자체를 못하도록 엄격히 규정을

▶정영진
전에 청탁금지법 이거 할 때 원래 배우자까지 하려고 했는데 국회의원들이 반대했다면서요?

▶한병도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너무 포괄적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에 나왔듯이 그때 당시에 이제 고위 공직자는 처벌을 할 수가 있고 직무 관련성 유무를 놔둔 겁니다.
그렇게 애매하게 처리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 논란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너무 과하다 이런 게 있었는데

▶정영진
너무 과하다

▶채윤경
배우자까지 이렇게

▶한병도
처벌을 하는 것은 그런데 권익위는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근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정부 기관인데 권익위 자체도 그런 근거 미비로 처벌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부정부패 근절의 국민적 여망하고는 거리가 너무 먼 거잖아요.

▶정영진
그때와 지금 달라진 거는 대통령?

▶한병도
대통령뿐만이 아니고 물론 이 직무 관련성 관련해서 법적으로 보면 예를 들어서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를 하면요.
그 기관장에게 고위 공직자에게 그걸 인지를 했는지 그걸 파악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인지를 한 기관장은 소속기관의 장에게 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이 권익위에서 그 뭐냐 배우자가 여사께서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했는지 이런 내용 자체를

▶채윤경
확인을 안 했죠.

▶한병도
조사를 아예 안 했습니다. 안 했기 때문에 발표할 내용도 없고

▶정영진
소속 기관의 장은 누가 돼요 대통령실에서

▶한병도
법률적으로 애매하죠.

▶정영진
대통령이 누구한테 보고

▶한병도
기관의 장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한병도
그런데 어떻든지 간에 보고를 하게 돼 있거든요.

▶채윤경
국민에게 보고해야 할까요?

▶이상민
브리핑으로

▶한병도
핵심은 대통령이 이 명품백을 수수한 걸 인지를 했는지 알고 있었는지 유무 자체를 권익위에서 아예 판단을 안 했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이제는 배우자도 배우자가 받아도 다 그냥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시는 거고 그거는 빨리 처리되겠군요. 지금 민주당 분위기가 굉장히 빨리빨리 처리해 주시는 느낌이던데요.

▶한병도
네 또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에 아마 의원들의 공감대가 확실합니다.
그래서 빨리 처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상임위도 곧 가동이 다 되거든요.

▶정영진
이거에 의해서 그런데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가 처벌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이건 이미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이건 이제 지나서 다음

▶한병도
검찰의 영역으로 넘어가죠. 예를 들어서 권익위에서는 이렇게 판단을 했지만 검찰에 현재 고소 고발이 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서 또 이걸 어떻게 판단할지는 또

▶정영진
이 법을, 새로운 법을 적용할지 안 할지

▶채윤경
근데 이제 아직 김건희 여사가 기소가 되지는 않았잖아요.
조사 단계고 그런데 기소되기 전에 이 법이 만약에 통과가 된다고 하면 바로 실행된다고 하면 그럼 적용이 될 수 있는 거예요?

▶한병도
네 검찰에서 이제 바로 적용을 해야죠.

▶정영진
그렇겠네요. 기소 전에 만약에 통과가 된다고 하면

▶한병도
현재는 조사가 진행이 안 되고 있고 검찰은 수사를 않고 있잖아요.

▶채윤경
근데 이름이 왜 만사영통 방지법이에요

▶한병도
만사 형통인데 이렇게 만사가 영부인을 통하면 통한다.

▶채윤경
이게 너무 타겟법안 아닙니까?

▶정영진
여기 이제 그냥 저 법안 정식 이름은 아니죠?

▶한병도
그럼요.

▶이상민
별칭인 거죠

▶채윤경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되겠죠. 아마 한다고 하면

▶정영진
지금 민주당 의원들은 다 거의 찬성하시고

▶한병도
예 다 찬성을 할 거고요.

▶채윤경
아직 못 물어보신 것 같습니다.

▶한병도
상임위 자체가 지금 국회가 공전 상태입니다. 그런데 현재 분위기로 보면 빠르게 상임위가 구성이 되고 각 상임위별로 지금 회의들을 열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자체적으로도 얼마든지 통과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좀 이 법안에 대해서는 빠른 통과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정영진
우리 의원님께서는 굳이 이제 분류하자면 어느 쪽에 들어가세요? 친...

▶채윤경
친문입니다.

▶정영진
친문

▶한병도
딱 규정을 하셨네요.

▶이상민
친명이 아닙니까?

▶채윤경
친문입니다. 친명이 되고 싶지만 친문이죠.

▶이상민
안 되는 겁니까?

▶한병도
저를 어떻게 규정하는지 저 스스로가 궁금한 거예요.

▶정영진
이렇게 친문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으시고요?

▶한병도
그럼요. 너무나 훌륭한 대통령을 모시고 일을 했다는 게 저에게도 너무 큰 공부가 됐고 지금도 존경하고 있고요.
봬면 흐뭇하고 아주 좋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한병도
그런데 또 이번에 당직을 맡았을 때는 제가 또 총선 때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서 또 이재명 대표님을 모시고

▶채윤경
맞아요.

▶정영진
두 분 모셔보니까 어떤 차이가 좀 있던가요?

▶한병도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둘 다 아무튼 일에 대한 그 열정은 정말 엄청납니다. 대단함을 넘어서 엄청난

▶정영진
일에 대한 열정

▶채윤경
밤낮으로 지시합니까?

▶한병도
예 꼼꼼하고 아주 밤 늦은 시간에도

▶정영진
차이점은 뭐가 있습니까?

▶한병도
차이점은요. 물론 성격 차이 이런 건 있겠죠.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으니까 일을 아주 열심히 하시는데 접근 방식이나 어떤 해결하는 스타일 이런 차이는 좀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아주 밤에 문재인 대통령님은 막 밤 12시 새벽 잘 아시지만 12시까지 자료 보시고 검토하고 물어보시고 확인하고 그러시거든요.
이재명 대표님도 어떤 현안이 있으면 고민 있으면 아주 밤 늦은 시간에도 전화를 하셔서 때로는 물어보시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방향을 제시하시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 두 분이 제가 아주 일을 아주 열심히 하시는 두 분을 모셔가지고 당직에 당직을 맡았을 때

▶정영진
두 분 우열을 가릴 수 없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채윤경
그 이재명 대표님 이제 지금 같이 일을 하고 계신데 얼마 전에 당헌 당규 개정안이 최고위 의결됐잖아요.
그래서 그게 이재명 맞춤형이다라는 비판들이 많이 있었는데 당대표 사퇴 시한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고 그리고 그 밖에는 아무튼 저의 계속 관심사인데 국회의원 의장과 그다음에 이제 원내대표 선거를 할 때 당원 투표율을 20% 반영한다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싹 통과가 됐잖아요.
그 과정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시거나 이런 고민들은 좀 없으셨어요?

▶한병도
제가 알기로 다음 주에 우리 김영진 의원님이 나와서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주실 거라고

▶채윤경
그걸 벌써 알려주셨어요?

▶한병도
생각이 드는데 일단 당헌 당규 당헌을 개정하는 것은 대표의 사퇴 시한 1년으로 이렇게 하는 그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달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간 건데 그것은 당무위원회 최고위원회가 워낙 정치권이 역동적이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그때마다 대응을 해야 되는데 그걸 판단할 수 있는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에서 판단할 수 있는 영역 정무적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놓은 거라는 그렇게 저는 판단을 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런데 그때 상황 상황에 따라 다른 판단을 내릴 거라면 굳이 규정 같은 게 필요한가 이런 비판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병도
그러니까 그 1년에 대한 규정이 바뀐 건 아니죠. 아닌데 그때 상황에 대한 판단은 그래서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그 당시 정무적 상황을 고려를 해서 그건 정무적 상황이겠죠.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네네네 알겠습니다.

▶이상민
문재인 대통령 관련된 질문을 좀 드려볼까 합니다.
'아니 그 북한에서 저거 오물풍선 날리고 말이야 저거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되는데 '
'맞습니다. 오물풍선 이거 강력하게 대응해야죠. 나약한 문재인 정부의 모습을 또다시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안철수 의원의 말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나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거 동의하십니까?

▶한병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 기억으로 저희들이 처음 집권을 했을 때 북한에서 계속 미사일을 쏘아대니까 정말 화나더라고요.
새벽에도 저는 정무 파트니까 직접 들어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황을 바로바로 인지는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관련 안보실 라인들은 쏘면 거의 날을 새죠. 낮밤을 새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그러니까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들이 대응하는 방식이 보통은 북한에서 미사일 쏘고 그러면 지금도 그러는데 강력히 대응하겠다 응징하겠다 그 말로만 하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그거 할 수 있는 게 말로만 있습니까?
실제 매뉴얼이 뭡니까? 그러니까 그럼 대응사격을 우리 국방부에서 쏘면 대응 사격을 같이 하는 거죠.
그러니 대통령께서 하세요. 미사일을 쏘면 동일하게 미사일을 발사를 해서 매뉴얼대로 해라.
물론 미사일 발사하면 돈이 많이 들어가기는 한데 그래도 똑같이 대응을 하고서 저희들이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바로 대응 사격을 했잖아요.
그런 건 참모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이후 남북 간의 어떤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참 고민스러운 부분이고 판단하기 어려웠는데 그때 그냥 바로 대응사격 하라고 해서 이렇게 그냥 그 순간에 바로 결단을 해버리시고 그리고 북한 문제를 제시를 하면서도 기본적인 원칙이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수십 번 이야기하셨을 텐데 정말 강력한 안보 국민적 통합만이 북한에 대응할 수 있는 거다.
유한 관계를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이 기초가 돼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강조를 하셨고 강력히 주장을 하셨었습니다.

▶정영진
오늘 혹시 여기 오시면서 내가 이 얘기만큼은 꼭 하고 가야지 하는 거 혹시 있으셨습니까?

▶한병도
특별히 없었는데

▶정영진
특별히 없었어요?

▶채윤경
지금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이 계속 거의 이제 끝난 것 같죠 이 이슈 자체는 근데 그거 보시면서 어떠셨어요?
내가 나가서 반박을 했어야 되는데.

▶한병도
처음에 저도 갑자기 6천 몇만 원이라고 그러니까 뭐 밥 먹는데 6천 몇만 원이 들어갔나 이거 많은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싹 들더라고요.
근데 하나 확신이 있었던 건 그때 당시 내용을 파악하기 전에도 뭔가 특별한 식사를 한 건 확실히 없었을 거다라고 하는데 처음에 문체부에서랑 자료가 안 왔잖아요.
그런데 거기 참석한 사람들 막 탐문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기내식 기존 나오는 거예요.
특별한 게 하나도 없었다. 똑같은 대한항공 나오는 기내식 외에 특별 하나도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자료가 오니까 해명이 돼서 이제 국힘에서 요즘은 좀 조용해졌던데 역시 특별한 그건 아무것도 없었고 기존 기내식 나오는 그대로 식사한 것 외에는 그 이상도 이하도 없었다는 겁니다.
요즘 보면 지금은 더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까요?

▶정영진
그런 이슈들이 있을 때 의원님께서 좀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 이런 걸 좀 보여주시면 이제 국민들이 보실 때도 어쨌든 화제가 된 이슈가 있고 그냥 그렇지 않은 이슈들이 좀 있잖아요.
물론 그렇지 않은 이슈들 중에 중요한 게 너무나 많겠습니다만 그런 어쨌든 사람들이 관심 가질 법한 그런 이슈들에도 참전을 하셔서 약간 존재감을 부각시키시는 건 어떨까.

▶한병도
더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영진
더 노력

▶채윤경
왜 맨날 이런 거 하면 윤건영 의원만 내보내는 거예요?

▶한병도
아니 저도 했어요. 저도 대통령 회고록 관련 관련해서 페이스북 바로 대응을 했죠. 그리고 일부 언론에 좀 나오기는 했는데 왜 이렇게 크게 부각이 안 되고 이걸 좀 더 세게 해야 되는지.

▶채윤경
모든 현장에 다 있는데 부각이 안 되는 미스테리가 있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알겠습니다. 하여튼 뭐 우리 끝으로 이거 한번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너무 이재명 맞춤형으로 가고 있다 이런 비판이 좀 있는 거는 알고 계시죠?

▶한병도
네네

▶정영진
그래서 그렇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사실 아니면 그렇게 가요?

▶한병도
이제 항시 시대적 흐름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희들이 열린우리당 당시에 어떤 공직자의 선출 방식에 대해서 당원 참여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리고 국민들과 당원들이 후보자를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했을 때 그때 논란이 시끄러웠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특히 당원권 강화 논란으로 많이 치우치는데 항상 시대 상황에 따라서 변화가 됩니다.
지금 또 이렇게 결정이 되더라도 이후에 국민적 반응 시대 상황에 따라서 이것도 또 변화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권리당원이 250만 명입니다. 그리고 실제 당비를 내는 당원이 거의 120만 명이 넘거든요.
그래서 그리고 이번 경선 과정에서 많은 당원들이 참여를 했기 때문에 그러면 이런 당원 참여에 대한 어떤 폭을 넓히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변화가 생기는 걸 하고 변화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주도권을 다 잡고 가는 거 아니냐 이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물론 시대 상황에 따라서 당원이 이렇게 많이 있기 때문에 주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하는 흐름은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데 20%를 반영한다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은 이미 국민들이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는 당연히 당원의 폭이 넓혀지고 이런 건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그런 논란은 예를 들어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데 이미 국회의원들이 뽑는 건데 그것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당원들이 참여를 하는 게 맞느냐 이건 이제 정치학자들 또는 우리 정치권 내부에서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좀 논란도 있기는 합니다.

▶정영진
아 그러니까 이제 드디어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이제 파악이 됐어요.
제가 여쭤보는 왜 이슈가 안 되는지 이제 알았어요. 그러니까 제가 뭘 여쭤보잖아요.
그러면 제가 여쭤보는 거를 상세히 쭉 풀어서 그 상황을 이야기해 주십니다.

▶한병도
그게 문제구나.

▶정영진
그리고 나서 그런 논란이 있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질문과 답이 아니라 질문과 해설 내 질문에 대한 해설일 뿐이지. 답이 없어. 그러니까 아무것도 쓸 수가 없어요. 기자분들이. 이래놓고는

▶한병도
오늘 아주 심각한 걸 우리 핵심을 짚어주셨는데

▶채윤경
그러니까 20%를 반영하는 게 그래서 좋은 방안이예요?

▶정영진
논란이 있다는 거예요. 끝이 결론이

▶채윤경
아니면 다시 생각해 봐야 될 문제예요. 아니면 이대로 추진하는 게 맞습니까?

▶한병도
이건 좀 좀 논의를 했으면 좋겠고

▶정영진
거봐 거봐 이러니까 기사를 쓸 수가 없다고. 아 나 이제 알았네. 이게 우리 한병도 의원님은 기사에 나올 수가 없어.

▶한병도
오늘 아주 중요한 걸 느끼고 앞으로 현안 있을 때 핵심 포인트를 잡아서 직접적으로 답하라.

▶정영진
왜 난 들으면서도 왜 난 이걸

▶한병도
내 성격이 이렇구나.

▶채윤경
명확한 게 대답하실 수 있는 거 하나만

▶정영진
그만해 없어.

▶채윤경
하나만 하나만 마지막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연임을 하는 게 대선에 유리합니까?
연임을 하지 않는 것이 대선에

▶정영진
다양한 의견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요.

▶한병도
말만 하면 웃으면 어떡해요. 지금 대표님께서 연임을 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가는 것 같은데 아직 저 모르겠습니다. 판단을 하는 게

▶정영진
판단 유보해야 돼. 아니 대표가 결정하실 문제

▶한병도
하실지는 몰라

▶채윤경
조언을 한다면

▶한병도
대표님 아 유도를

▶채윤경
아니 유도가 아니라 조언을 한다면 뭐가 더 좋을 것인가

▶한병도
제가 이야기하면 또 웃으려고

▶채윤경
아니 안 웃겠습니다. 혼자 웃으세요.

▶정영진
본인이 웃으세요

▶이상민
웃참 챌린지 하는 것도 아니고

▶한병도
지금 내외부에 의견을 많이 들어보라고

▶채윤경
아 들어보라고

▶정영진
그렇지

▶이상민
아니 지금도 정무수석은 아니시지 않나요?

▶정영진
네. 말도 옳아

▶채윤경
정무가 이런 건가요?

▶정영진
누런소 검은소 생각이 막 납니다.

▶채윤경
황희정승 납셨어요.

▶정영진
황희정승 납셨어요.

▶한병도
왜 나왔지?

▶채윤경
쉽지가 않네요.

▶정영진
그 말도 맞습니다. 왜 나왔나 생각하는 이 자세도 맞아요. 모두가 맞지요. 우리 한병도 의원의 진짜 모습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거 오늘의 가장 큰 수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병도 의원님 인기 많으시죠? 국회 내에서

▶채윤경
미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영진
미워하는 사람이 없어 미워할 수가 없네. 들어보니까 아니 뭘 미워해 미워할 수가 없지

▶한병도
앞으로 좀 센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정영진
이것 또 본인만의 캐릭터니까 그것도 잘 갖고 나가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은 뭐 드세요?

▶한병도
오늘이요? 시간이 없어가지고

▶정영진
다양한 의견 또 한번 청취해 볼까요?

▶한병도
사무실에서 햄버거 먹고 와서

▶채윤경
아 이미 드셨습니다.

▶정영진
명확하네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님 무려 3선 의원이시고요.
오늘 굉장한 빅재미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혹시 저희한테 주실 말씀 있을까요?

▶한병도
아니 특별한 거 없고요. 또 초대해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영진
에이 초대할 일이 있을까요

▶한병도
다음에 와서 명확히 할게요. 센 거 가지고 와서 할게요.

▶정영진
그러면 또 국회 의정활동 잘하시고요. 언제 한번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병도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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