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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00만 '범죄도시' 효과…5월 K무비 점유율 '역대 최고'

입력 2024-06-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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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00만 '범죄도시' 효과…5월 K무비 점유율 '역대 최고'
또 1000만 '범죄도시' 효과…5월 K무비 점유율 '역대 최고'

믿음직한 복덩이 '범죄도시'가 먹여 살린 봄날의 극장이 아닐 수 없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5월 극장은 지난 4월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가 집계 기간 내 617만 명을 동원하고 593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팬데믹 이전 평균을 상회했다.

'범죄도시4' 는 5월까지 누적관객수 1118만 명 , 누적 매출액 1069억 원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2' '아바타 : 물의 길' '범죄도시3' ' 서울의 봄' '파묘'에 이어 매출액 1000억 원, 관객 수 1000 만 명을 돌파한 여섯 번째 영화가 됐다.

5월 한국 영화 총 매출액은 705억 원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 554억원의 127.2%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6% 증가해 489억 원을 찍었다.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737만 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 673만명의 109.6% 수준,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2% 증가해 508만 명을 나타냈다.

올해 4, 5월에는 마블 영화 개봉이 없었고, 외화 개봉작들의 흥행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5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5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64.2%, 관객 수 점유율은 64.9%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외화에 우위를 점했다.

외화의 부침은 할리우드 파업 여파가 강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스턴트맨 ' 등 작품들의 부진도 한 몫 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외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1000만 영화 '범죄도시4' 의 메가 히트로 5월 전체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평균의 74.3% 수준을 회복했으나, '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5월에 매출액 100억 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영화가 없어 5월 매출액,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는 4월 3일 재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10~20대 젊은 관객층의 지지를 얻으며 5월 한 달간 13만4548명을 끌어모아 13억587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재개봉 매출이 개봉 시기 매출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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