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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트림'에 세금?…농민 반발 '백지화'

입력 2024-06-11 17:01 수정 2024-06-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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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만 인구와 소 천만 마리, 양 2천6백만 마리가 사는 나라, 뉴질랜드.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만큼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국가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소와 양의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비용을 부과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반발이 심해 결국 정부가 한 발 물러났습니다.

[수잔 킬스비/ ANZ 농업경제학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생산을 줄이는 겁니다. 가축을 덜 키우는 거죠. 정말 난제예요. 생산도 계속해야 하니까요."

뉴질랜드 정부는 생산을 줄이지 않고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가축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 Co₂ 환산 t로,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5%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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