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3:2 즈베레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
네트를 살짝 넘어온 공에 몸을 던진 알카라스.
묘기 같은 발리 샷으로 점수를 따냅니다.
순간이동을 하듯이 이곳저곳, 또 구석구석을 누비는 수비.
수비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절묘하게 떨어뜨린 샷도 정말 놀라웠지만요.
준결승과 결승 모두 5세트의 접전을 치르고도, 더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한 모습이 참 굉장했습니다.
상대도 "괴물 같은 강렬함이었다"라고 칭찬을 내놨네요?
프랑스오픈에서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건 9년 만입니다.
이제 스물한 살의 알카라스 시대가 시작되는 걸까요?
[알카라스/세계 3위 : 프랑스 오픈을 보기 위해 학교 끝나면 달려가 TV를 틀었죠. 지금은 제가 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