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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들킬까봐 겁나”...갓난아기 낳고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입력 2024-06-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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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서 외경
갓난아이를 낳고 얼굴을 발로 밟아 숨지게 한 20대 미혼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지난 5일 새벽 5시쯤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 자신의 방에서 남자아이를 낳고 얼굴을 발로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일 오전 11시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아이는 탯줄이 붙은 채 숨져있었습니다.
여성은 임신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겨왔고 몰래 출산을 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 들킬까 봐 겁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취재
정영재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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