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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방송' 놓고 추미애-나경원 맞대결?…"평화가 살길" "구걸이다"

입력 2024-06-10 18:49 수정 2024-06-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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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 다시 오물 풍선을 날리자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강 대 강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 추미애 의원이 비판하자 나경원 의원이 곧바로 나서 "평화를 구걸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놓고 여야 대표 여성 정치인이 맞붙었습니다.

포문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열었습니다.

방송 재개는 "과유불급"이라면서 "누가 뭐래도 평화가 전쟁보다 살 길"이라고 본인 SNS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추 의원은 정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7·4 남북공동성명'으로부터 내려온 '남북관계발전법'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정확히 1시간 반 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추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나 의원도 본인 SNS에 글을 올려 "추 의원에게서 체임벌린이 겹쳐 떠오른다"고 했는데요.

"영국의 네빌 체임벌린 총리가 전쟁만은 피하기 위해서 체결했던 뮌헨 협정으로부터 불과 1년 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다"는 것입니다.

나 의원은 "평화는 상대의 선의를 바라는 희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힘의 결과"라면서 "대북 확성기를 비롯해 공세적인 대응이 이어져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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