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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곡, 발성 기억해 점수 높게 줬다"…음대 입시비리 교수 1명 구속

입력 2024-06-10 12:00 수정 2024-06-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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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의 성악과 정시모집 실기 평가표입니다.

100점 만점에 낮게는 68점부터 70, 80대 점수들로 성적이 매겨져 있습니다.

이 중 두 학생의 성적만 '90점'으로 눈에 띄게 높습니다.

지난해 말 의혹이 제기된 '음대 입시비리'에 연루된 학생들의 성적입니다.

이들은 입시 브로커를 통해 대학교수에게 불법 고액 과외를 받았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과외를 받고, 20만원에서 50만원의 교습비를 냈습니다.

이후 교수들은 과외를 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과외한 학생들의 실기를 직접 평가했습니다.

연습곡과 발성, 목소리 등으로 교습했던 수험생을 알아내서 높은 점수를 준 겁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가담한 입시브로커와, 교수, 학부모 등 17명을 학원법 위반,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교수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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