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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석유' 두고 민주 "주가조작, 듣보잡" 공세에 국힘 "재 뿌리냐"

입력 2024-06-07 14:52 수정 2024-06-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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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에 석유가 매장돼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대표가 각종 의문에 답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가망성이 없다고 보고 철수한 호주 석유 개발 회사 우드사이드와 정부가 분석을 맡긴 액트지오를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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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요것이 우드사이드이고 이것이 액트지오사 본사 사옥 건물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가정집이 본사이고 사실상 1인 기업에 가까운 연 매출 2만7700달러, 한화 3800만원의 듣보잡 액트지오사, 2022년 기준 23조940억원 매출의 직원 4500명 이상의 우드사이드사… 아무래도 찝찝합니다. 베리 베리(매우) 스트레인지(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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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우 대표는 액트지오 주소는 가정집이 맞고, "내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로 주식시장이 들썩이는 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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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 발표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슨 관계가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이득을 본 불기둥처럼 치솟아 오른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과연 이 발표로 이득을 보는 자 누구인지, 그 이득을 보는 자의 그림자들이 어른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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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세에 국민의힘은 적극 방어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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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희소식 앞에 민주당은 유독 재를 뿌리기 바쁜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부터 앞장서서 '십중팔구 실패',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운운하며 경제과학의 영역을 정치 비방으로 폄훼하고 나섰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대한민국 발전을 저주하는 고사를 지내는 듯합니다.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되는 것이 그리 싫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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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불확실성이 큰 자원 개발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여당은 차분하게 지켜보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 정무수석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지지율 회복을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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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획의 흔적들이 있어요. 대통령이 6월 3일 기자브리핑을 하면서 오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그랬는데요. 시추선은 이미 4월에 계약했거든요. 노르웨이 시추선은. 말이 안 되잖아요. 그다음에 아브레우라는 액트지오 대표. 그분이 한국에 왔잖아요. 그러면 6월 3일 날하고 어저께 한국에 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는 한국에 이런 거 있으니까 나 비행기표 끊어서 갈래, 이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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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여당 원내대표 출신 김성태 전 의원 그 정도 기획력 있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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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면 전환용으로 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그런 정도의 정치적 기획이 가능한 그런 용산 대통령실이었다면 지난 4월 총선 그렇게 참패하도록 방치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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