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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리올레' 갓생에 번아웃…금새록이 그린 K직장인 표본

입력 2024-06-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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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리올레' 갓생에 번아웃…금새록이 그린 K직장인 표본
금새록이 K-직장인 일탈을 보여준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극중 K-직장인 오지아 역을 맡은 금새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미스터 기간제' 학생 바보 열혈 체육 교사, '열혈사제' 열정의 신입 형사, '오월의 청춘' 법학과 잔다르크, '사랑의 이해' 엘리트 은행원까지. 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금새록은 이번 작품에서 쳇바퀴 같은 인생의 마지막, 새로운 경로를 찾아 직진하는 오지아로 또 한번의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다.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계발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는, 이른바 갓생을 살아가는 K-직장인의 표본이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오면서 일상에 번아웃을 느끼고 별안간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그는 수술비를 털어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흰색 카브리올레를 구입하고, 정해진 삶을 벗어나 전국일주를 떠난다.

'카브리올레' 갓생에 번아웃…금새록이 그린 K직장인 표본
'카브리올레' 갓생에 번아웃…금새록이 그린 K직장인 표본
공개된 스틸은 퇴근 후 수수한 회색 후드티를 입은 평범한 직장인 오지아의 모습부터 새빨간 립스틱과 흰색 드레스로 화려하게 꾸민 모습까지 금새록의 다양한 얼굴이 눈길을 끈다. 한순간 180도로 달라진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오지아는 그가 어떤 이유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금새록은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 오지아를 자신 만의 분위기로 소화해냈다.

금새록은 “시나리오를 읽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글이 가진 힘에 매료되었고,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흘러가는 전개가 정말 흥미로웠다"며 "'카브리올레'는 한 번쯤 일상의 일탈을 꿈꾸는 관객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가 될 수 있는 영화다"라고 소개해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작품은 오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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