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AI거버넌스 글로벌2024' 참석…이상인 "국제 표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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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AI거버넌스 글로벌2024' 참석…이상인 "국제 표준 만들자"

입력 2024-06-05 20:00 수정 2024-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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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AI거버넌스 글로벌 2024'에 연사로 참석한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인 부위원장이 국제개인정보보호전문가협회(IAPP)외 초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AI 거버넌스 글로벌 2024에 참석했습니다. 국제개인정보보호전문가협회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의 역할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의 개인정보보호 협회로 지난 2000년 출범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5일) 'AI거버넌스 글로벌 2024'에 참석해 방통위의 인공지능 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부위원장은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가칭)과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방통위가 준비 중인 계획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간 유기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상인 "역기능 효과적 대응 필요…국제 표준 함께 만들자"

'AI 거버넌스 글로벌 2024'에 연사로 참여한 이상인 부위원장(왼쪽 상단) [사진 IAPP 홈페이지]

이 부위원장은 "규제가 기술을 가로막는 요소가 돼선 곤란하지만 AI로 야기되는 역기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작 단계부터 모두가 신뢰하는 규칙과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상호 운용 가능한 수준의 규제를 도입해 규제집행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산업적 활용에 가려져 소홀하기 쉬운 인공지능 이용자 보호는 김홍일 위원장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가 특히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입니다.

또 방통위는 이 부위원장이 유럽연합(EU) 정보통신총국장과 만나 유럽 AI법 제정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영국 디지털규제협력포럼 대표와는 양국의 디지털 규제 현황, 디지털 규제 중복에 대한 영국의 기관별 협력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모로코와 방송통신 교류 협력을 위해 모로코 방송통신위원회(HACA)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