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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비밀요원' 잡았다고? 중국, 스파이 '맞불 색출'

입력 2024-06-04 16:54 수정 2024-06-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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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 보도]
국가안보기관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영국 해외정보국(MI6)이 중국 중앙국가기관 공무원 왕모, 저우모씨 부부를 포섭한 중대 간첩 사건을 적발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부가 한 중국 공무원 부부를 영국 스파이로 지목했습니다.

왕씨가 지난 2015년 영국에서 유학하며 영국 해외정보국(MI6)에 포섭됐고,

중국으로 돌아온 뒤,고액의 자문료를 받으며 부인과 함께 핵심 정보를 영국에 넘겼다는 겁니다.

최근 영국,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 중국이 심어놓은 스파이를 적발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맞불성 조치'로 풀이됩니다.

지난 4월 영국 정부는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했다며 전직 의회연구원 2명을 체포했습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중국을 음해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동안 영국은 소위 중국 간첩이나 사이버 공격 등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완전한 조작이자 악의적인 비방으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주에선 중국 정부의 첩보활동을 하던 비밀 경찰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에릭(가명)/중국인(호주 ABC 방송 인터뷰)]
저는 15년 간 중국안보국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도 중국 정부에는 음지에서 일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유럽국가는 물론 최근 아시아 국가에서도 '중국 간첩설'이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 간첩 의혹에 휩싸인 필리핀 소도시의 시장, 앨리스 궈는 현재 정직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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