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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차 군단에 '백인' 더 많아야?..."인종차별, 미친 짓"

입력 2024-06-04 14:57 수정 2024-06-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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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공영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독일인 5명 중 1명이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백인 선수가 더 많이 포함되면 좋겠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담겼습니다.

[조나단 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저는 진심으로 그런 사람과 좀 더 긴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겼든 우리는 독일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독일에서 뛴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같은 조사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인종차별이고 미친 짓이라는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우리는 국내 모든 사람을 위해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국가대표팀 선수로 초대됐습니다.//그리고 다시는 그런 형편없는 여론조사에 관한 내용을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독일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의 발언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1일 키미히는 "축구대표팀은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인종적 배경이 하나의 팀에서 목표를 갖고 함께 일할 수 있단 걸 보여주는 롤 모델"이라며 인종차별적 설문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ARD 측은 백인이 아닌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되는 걸 비판하는 의견이 많아 보편적 의견인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한 달 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독일 대표팀 명단에는 아프리카계와 터키계 선수들이 여럿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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