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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수감되면 대중이 못 받아들여"…갈라진 미 여론

입력 2024-06-03 08:34 수정 2024-07-13 17:21

49% "유죄 트럼프 대선 출마 포기해야" VS 47% "정치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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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유죄 트럼프 대선 출마 포기해야" VS 47% "정치재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 추문 입막음 돈'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그는 자신이 수감되면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방송된 폭스뉴스 '폭스앤프렌즈'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감이나 가택연금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는 괜찮지만 대중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지점에서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계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의회 의사당에 난입했던 것과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암시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유죄 평결에 대해 미국 여론은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미국 ABC뉴스와 입소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성인 남녀 78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주당원 79%가 출마를 접어야 한다고 답했지만, 공화당원은 16%만 대선 도전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응답도 47%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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