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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 풍선 서울·경기 90여 개…북풍 타고 퍼지는 중

입력 2024-06-01 23:15 수정 2024-06-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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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90여 개가 바람을 타고 서울과 경기지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후 8시부터 대남 오물 풍선이 식별됐다"라면서 "현재 90여 개의 풍선을 식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9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물은 지난 28일 날아온 오물 풍선과 마찬가지로
거름, 담배꽁초, 폐종이 등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풍선 숫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라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풍선을 선제적으로 격추하기보다는 낙하할 때까지 기다린 뒤 처리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서울시는 "야외활동 자제 및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밤에도 오물이 담긴 풍선을 연달아 날려 보냈습니다.

당시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260여 개는 바람을 타고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북 무주, 경남 거창 등 전국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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