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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북풍 예고…합참 "북한, 또 오물풍선 살포할 수도"

입력 2024-05-31 14:36 수정 2024-05-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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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 풍선이 발견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논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 풍선이 발견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내일부터 또 오물 풍선을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리 군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6월 1일부터 북풍이 예고돼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오물 풍선이 부양되면 언론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대국민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풍선이 부양되면 낙하물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라고, 풍선을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29일 북방한계선 이북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양의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현재까지 약 260여 개가 발견됐고, 경기도와 강원도 및 수도권, 충남 계룡, 경남 거창 등 남부 권역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습니다.

풍선 적재물에서는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습니다.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 중이며,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날아오는 풍선을 격추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풍선이 떨어져 낙하하는 힘에 의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안에 위험물이 들어있다면 오히려 회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쪽에서 날아오는 풍선을 향해 사격하게 되면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월북해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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