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 택시협동조합서 50대 조합원 분신…"철도공단과 사무실 부지 강제철거 갈등"

입력 2024-05-30 18:53 수정 2024-05-30 18: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공원 주변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택시서울협동조합 건물 앞에서 50대 남성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껐고 팔에 2도 화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조합이 점유하고 있는 사무실 부지를 철거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에 나섰습니다.

조합에 따르면 이 남성이 항의하며 집행을 막다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조합 관계자는 "지상물에 대한 보상 문제로 진행중인 소송이 끝날 때까지 있어 달라고 했는데, 전격적으로 행정대집행을 했다"고 반발했습니다.

--
박계동 한국택시협동조합 이사장
정비 시설과 사무실은 지상권이 보장이 되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분리, 부착이 불가능해요 지상과. 거기에 대한 선 보상을 요구했는데 보상 없이 강제 철거를 진행하다가 우리 조합원들도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저지하는 과정에서 분신이 발생하게 됐고요.
--

철도공단 측은 "국유지 사용 허가가 2019년 12월로 종료됐는데도 조합이 부지를 무단 점유한 상태였다"며 "세 차례에 걸쳐서 행정대집행을 시행하겠다고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