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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보고 싶어요"...목말타고 손 뻗다 '와장창'

입력 2024-05-30 14:56 수정 2024-05-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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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동관왕묘 담장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1시 30분쯤 4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가 담장에 있는 기와 6장을 훼손했습니다.

A씨가 B씨에게 "담벼락 너머를 보고 싶다"고 말했고 B씨는 A씨를 어깨 위에 앉혔습니다.

목말을 탄 A씨가 담장으로 손을 뻗다가 기왓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와 3장은 부서지고 다른 3장은 금이 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술을 마셨는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관왕묘는 보물 제142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동관왕묘가 있는 동묘공원은 종로구청 소속 문화유산 경비원이 4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내부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 관리실 내 12개 CCTV 가운데 담장 쪽을 감시하는 CCTV는 없습니다.

이렇게 국가유산 훼손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이 있었고, 2008년에는 국보 1호인 숭례문에 불을 지른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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