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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서 의식 끊긴 그 날…"승리가 DJ였다"

입력 2024-05-30 12:48 수정 2024-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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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다큐멘터리를 보는 내내 정말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이었다"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이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2018년 한국 방문 당시 버닝썬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도 함께 올렸습니다.

"그날 밤 (가수) 승리가 디제잉을 하고 있었다"며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을 지목했습니다.

클럽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휴지를 계속 던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공갈 젖꼭지를 문 사람이 많았다"는 정금령.

이런 차림은 "마약을 한 사람이 눈이 돌아가는 걸 가리고, 혀를 깨무는 행동을 막기 위해서란 걸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샴페인을 한 잔 마셨을 뿐인데 많이 취했고 의식이 점점 끊겼다며, 약물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의심했던 기억도 덧붙였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자신은 지갑만 분실하고 자리를 떴지만, 강남 클럽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정금령은 다른 게시물에선 버닝썬 사태 취재에 도움을 준 고 구하라씨의 사진을 공유하며 "모두가 이 용감한 일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빚은 빅뱅 전 멤버 가수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여원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습니다.

지난해 2월에 만기 출소한 뒤 해외에서 호화 파티를 여는 등 반성 없는 행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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