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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연금개혁 무산에 "국힘, 독재정권 때 야당이 하던 정치하고 있다"

입력 2024-05-29 11:40 수정 2024-05-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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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독재정권 때 야당이 하던 정치를 여당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것을 야당과 협력할 수 없다는 식의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금개혁과 관련해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으나, 22대 국회에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함께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김 의장은 "과거에는 여당이 먼저 '그거(모수개혁)라도 하자'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채상병 특검' 때문이라고밖에 얘기할 수 없다"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책임이 있는데 '채상병 특검'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그건 그대로 하면 되는 거고, 또 서로 타협해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안 등을 두고는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행사를) 안 하리라 믿고 법안을 표결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록을 보니 상임위 소위에서 여야가 실질적으로 다 합의해서 대안으로 통과시켰는데, 그 법안까지도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정부·여당은 재의를 요구할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깊이 생각하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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