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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자수해달라"...김호중 매니저 전화 속 녹취

입력 2024-05-29 10:54 수정 2024-05-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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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 씨 매니저 휴대전화에서 사고 당일 김 씨와 나눈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매니저는 사고 직후 김 씨 옷을 입고 경찰에 대신 자수했던 인물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통화녹음에는 김 씨기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다"며 "대신 자수해 달라"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 담긴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매니저 휴대전화엔 자동녹음 기능이 깔렸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김 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고를 은폐하는데 과정에 직접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 통화녹음이 김 씨가 직접 개입했다는 중요한 단서로 보고 김 씨에 대한 혐의를 기존보다 형량이 무거운 범인도피교사로 바꾸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직전 스크린 골프장에 함께 있었던 연예인은 개그맨 정찬우 씨와 래퍼 길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소속사는 어제(28일) 입장문을 내고 "정씨가 스크린 골프 자리에만 함께 있었고 이후 이뤄진 저녁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가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같은 내용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김 씨 소속사의 3대 주주 가운데 한 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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