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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 보장? 1600만원 날려…로또 번호 예측서비스 피해주의보
입력 2024-05-29 10:21
소비자원 "과학적 근거 없어, 당첨보장 유혹에 현혹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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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과학적 근거 없어, 당첨보장 유혹에 현혹되지 말라"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사업자와 1, 2등 당첨 보장 조건의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고 1600만원을 지급했다.
2023년 12월 1등은 물론, 2등 당첨도 되지 않아 사업자에게 1600만원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로또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돈만 날리는 피해가 잇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5년 동안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191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부터 연간 600건 이상 비슷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 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가 116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529건, 청약 철회 시 환급 거부 139건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신청 건 중에서 58.9%는 대금 환급 등 합의 처리했으나, 나머지 41.1%는 사업자의 협의 거부나 연락 두절 등으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7.0%였던 사업자 연락 두절에 따른 처리 불능 사건 비율은 올해 1분기 19.5%로 높아졌습니다.
소비자원은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발송하는 것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다"
며 "당첨 보장 등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첨 보장 등 특약에 대해서는 녹취·문자메시지 등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계약 해지는 구두가 아닌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통보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취재
장연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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