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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모교 전 교장 "전도 유망한 가수 죽이려 들어"…팬클럽 "김호중길 철거 반대"

입력 2024-05-28 12:54 수정 2024-05-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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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 씨의 모교 김천예술고 전 교장이 김 씨가 구속되기 전 올린 영상입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남긴 글에서 "전도유망한 가수가 한순간의 잘못으로 온갖 비난의 대상이 되고 세상에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힘없는 가수의 잘못은 용납하지 못하면서 어째서 범법자 정치인들에게는 관대할 수 있는 것인지"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김호중 씨가 김천예술고에 편입할 당시 교장으로 2년 전 한 인터뷰에선 "그저 노래를 잘하는 학생에 불과했는데 지금 김호중은 한 인간으로서도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제자를 추켜세웠습니다.

아울러 "후배들에게 귀감과 롤모델로 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었는데요.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로 논란을 키웠고 결국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천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고 김천시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호중 팬들은 조국, 이재명 대표와 비교했습니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국회의원에 출마 후 검찰 독재를 부르짖는 당선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뒤집고 부결을 읍소했던 당선인, 이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한 겁니다.

"국민을 기망하는 권력자들은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잘못을 시인한 이후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는 김호중에게만 가혹한 돌을 던지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호중 소리길'은 "여행객을 불러 모으며 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다"며 철거 검토는 재판을 통해 형이 확정된 이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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