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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잡고보니 소방관? "돈 벌려고 불 내"

입력 2024-05-28 09:24 수정 2024-05-28 09:28

칠레 '역대 최악의 화재'로 137명 숨지게 한 방화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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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역대 최악의 화재'로 137명 숨지게 한 방화범 구속


길을 따라 이어진 양 갈래의 마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버렸습니다.

지난 2월 칠레에서 137명의 사망자를 낸 역대 최악의 산불 모습입니다.

수사 당국이 3개월간 조사 끝에 방화범 프란치스코 몬다카와 프랑코 핀토를 구속했습니다.

몬다카는 소방대원, 핀토는 산림공단 직원입니다.

당국은 숲의 상태를 잘 아는 핀토가 범죄를 계획하고, 몬다카가 이에 따라 장소를 옮겨 다니며 조명탄과 폭죽 등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반 나바로/ 수사팀]
"화재를 일으키기 전, 도중, 후에 그의 정확한 움직임과 활동을 재구성해야 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불을 꺼서 돈을 받을 목적이었다는 겁니다.

[클라우디아 페로반치치/ 칠레 발파라이소 검사]
"산림공단 직원으로서의 지위를 보장받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수사 당국은 공범이 더 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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