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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위하는 유학생, 이 말을 들으면 얌전해질 것"

입력 2024-05-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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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시위하는 학생들을 추방하겠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또 주한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북한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대학가에 퍼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이들을 강제 해산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모금행사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학생이든 시위를 하면 미국 밖으로 추방하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위대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얌전해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 참석자가 지금 시위하는 학생이나 교수가 언젠가 미국의 권력을 잡을 것이라고 걱정하자, 이들을 물리치기로 맹세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작년에도 비자 심사 때 사상 검사를 하는 한편, 친 팔레스타인 운동에 가담한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협상하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내걸 수 있단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칼럼에서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때보다 보기 좋은 제안을 가지고 나서면,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가지고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집착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일 연합훈련 비용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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