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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호중 측 "아이폰 잠금 푸는 데 협조"…경찰 수사 속도 붙나

입력 2024-05-27 19:15 수정 2024-05-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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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씨 소식입니다. 김 씨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자신이 쓰던 아이폰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속 이후,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공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수사하면서 김 씨가 썼던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속 심사 직후에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호중/지난 24일 : {경찰 협조 약속하셨는데 왜 아이폰 비밀번호 함구하시나요?}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김 씨 측이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휴대전화 잠금을 푸는데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속사 측은 "변호인 입회하에 사건과 관련된 것만 공개한다는 걸 김 씨가 몰라서 비밀번호를 밝히지 않은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7일) 오전 구속된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자백 말고도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물증이 많다며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음주량과 함께 증거인멸 과정에도 김 씨가 관여했는지 수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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