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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잇단 훈련병 사망사고에 "얼차려 군기 합리적인가"

입력 2024-05-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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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육군 훈련병들의 잇따른 사망 사고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 간 청년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는 상황을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7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간다"며 "요 며칠의 기사를 보면서 '어떤 부모가 걱정 없이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란 생각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군대 가야 사람 된다', 불과 20여년 전까지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던 얘기로 당시에도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했다"며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을까.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면밀히 살펴, 따져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한 명이 쓰러져 지난 25일 사망했습니다.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합니다.

또 지난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이 숨지고 소대장 한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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