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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 채상병 사건 빌미로 탄핵 운운…정권 흔들기"

입력 2024-05-23 10:27 수정 2024-05-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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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암시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탄핵을 운운한다"며 "이 대표와 야당은 정녕 채상병 사건을 빌미로 탄핵의 길을 가겠다는 거냐"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 참석해 "민주당은 급기야 탄핵을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운운하고 국회 밖으로 나가 막무가내로 장외 집회를 여는 게 과연 민주당이 원하는 정치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은 재의요구에 따라 재의결 절차를 밟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되는 일"이라며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특검만 하자는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젊은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오로지 정치 공세용 소재로 이용하는 민주당"이라며 "핵심은 채상병 사건을 정확히 진상 규명하는 것이다.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을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선 "김 의장께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를 하겠다고 했다"며 "중립성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장의 일방적 국회 운영 예고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절차에 관한 여야 간 논의도 없었는데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본회의 상정을 선언한 건 독단적 국회 운영이 아닐 수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독단적인 의사일정 운영으로 오점을 남기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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