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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는 아니었다"는 김호중, 구속 기로…공연 차질 불가피

입력 2024-05-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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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될지 내일(24일) 결정됩니다. 앞서 김 씨의 소속사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치른 뒤 자숙하겠다고 했지만, 심사 일정이 내일로 잡히면서 무대에 오르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이예원 기자의 '지금 이 뉴스'입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4일 낮 12시,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김 씨는 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 4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경기도 구리까지 도망쳐서 경찰 연락을 무시하다 17시간 만에 출석했습니다.

술을 안 먹었다고 했다 먹긴 했지만 만취하진 않았다고 말도 바꿨습니다.

소속사 대표 이모 씨와 본부장 전모 씨도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 씨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혐의, 전 씨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킨 혐의를 받습니다.

김호중 씨는 오늘(2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소속사는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24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콘서트 무대에 오르긴 어려워 보입니다.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속되면 유치장에 수감됩니다.

김 씨는 지난 21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이 있다는 이유로 귀가를 거부하다 6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김호중(지난 21일)]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죄송합니다."

검찰총장 대행을 지낸 김 씨의 변호사는 "김호중을 극단적으로 압박하지 말라"는 취지로 경찰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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