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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 끝내 여자친구 목 졸라 살해…"평소에도 잦은 폭행"

입력 2024-05-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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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까지 버리며 도망치다 이틀 만에 검거됐는데,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차가 골목으로 들어가고, 뒤따라 구급차도 들어갑니다.

어제(21일) 낮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찾아와보니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인중개사무소 주인인 50대 여성의 시신에서는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주변에서는 이 여성이 남자친구와 자주 다퉜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지인 : 어떤 날은 이렇게 막 이렇게 멍이 들어서 눈 주위가 멍들어서 다니고 막 이랬는데…]

남자친구의 의심이 문제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지인 : '살살 거짓말시키고 다른데 바람피우러 다녔다'는 그런 얘길 하더라고요.]

경찰은 이 남성을 쫓았습니다.

20일 낮 공인중개사무소에서 나와 차를 타고 경북 문경으로 갔습니다.

차를 버리고 다시 도망쳤지만 결국 어제 저녁 경북 상주에서 붙잡혔습니다.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 다퉜다고 했습니다.

범행 당일에는 화해하려고 갔는데,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 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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