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낸 비금융기업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는 800점 만점에 662.2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고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 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8개 부문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8년 전부터 매년 실시된 해당 평가에서 현대자동차가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638.1점에 머물며 2위로 밀려났습니다.
투자와 양성평등,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고속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LG화학은 622.6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고속 성장과 투자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아는 614.4점으로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12.9점으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