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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취재진 피하려다 결국…"죄인이 무슨 말 하겠나"

입력 2024-05-22 07:55 수정 2024-05-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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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8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음주 운전 조사가 왜 이렇게 걸리나 했더니, 김 씨 측이 취재진을 피하겠다며 6시간 넘게 버틴 걸로 전해집니다. 음주 운전 사실만 인정했을 뿐, '바꿔치기', '증거 인멸' 의혹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선민 기자의 '지금 이 뉴스'입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가 경찰에 출석한 지 8시간 30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호중/가수]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어찌됐든 죄송합니다."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지만,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정황이나, 메모리 카드 증거 인멸에 가담했냐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 부분에 대해선, 추후 조사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남관/변호사]
"마신 술의 종류, 양, 구체적으로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동안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조사는 오후 4시쯤 끝났지만, 김씨 측이 취재진을 피해 지하로 나가겠다고 버티면서 6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앞서 김씨는 오후 2시쯤 지하 주차장으로 비공개 출석해, '꼼수 출석'이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조남관/변호사]
"유명 가수인 관계로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국민들한테 직접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수그리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아직 여의치 않은가 봅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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