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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달린 채 '낑낑' 묶인 봉투에 버려진 강아지 6마리…경찰 수사

입력 2024-05-21 11:30 수정 2024-05-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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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에 버려진 강아지들. 〈사진=연합뉴스〉

비닐봉지에 버려진 강아지들. 〈사진=연합뉴스〉

〈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카페 캡처〉

〈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카페 캡처〉


충남 태안에서 살아 있는 강아지 여섯 마리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1일) 태안경찰서와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어제(20일) 오전 태안군 안면읍 샛별해수욕장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주민 A씨가 주변을 지나던 중 쓰레기봉투 안에서 '낑낑' 소리가 나자 열어 본 건데, 그 안에는 탯줄이 달린 강아지 여섯 마리와 빈 소주병, 맥주캔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태안동물보호협회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협회 측은 이 사건을 동물 학대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현장 주변 CC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벌여 용의자를 찾고 있다"며 "쓰레기봉투 안에 있던 소주병과 맥주병에 찍힌 지문 감식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들. 〈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카페 캡처〉

구조된 강아지들. 〈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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